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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철도, 화진포를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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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함명준 고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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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3일(화) 14:53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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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1980년대 LG전자 전신 금성사의 광고 카피문구이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이라는 역사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선택이 100년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은 2021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0월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건설단계에서의 행정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철도건설 이후 파급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건설단계에서 충분하게 담는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회경제적 가치 충분하게 담아야
철도가 평화의 인프라가 되어 소통과 연대의 도구로 변신해야 한다. 무엇보다 전쟁의 위협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동해북부선은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세계 평화라는 가치를 담을 때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것이며 유라시아의 시작점이 된다.
그 바람의 핀 포인트(Pin Point)가 최북단에 위치한 역사적·미래적 평화자원인 화진포이다.
화진포는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김일성, 이기붕 전 부통령과 박마리아 등 한국 근대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요 정치가들이 별장을 지어 여름을 지낸 곳으로 한국 근대 정치의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화진포의 성’은 1940년 선교사인 셔우드 홀 박사가 일제 강점기 평화 열망과 결핵퇴치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을 창시한 곳이다. 1945년 해방 후에는 38도선 이북에 위치하여 북한 정권에 몰수되어 김일성 별장으로 사용되어 지금까지도 북한은 이곳을 성지로 여긴다.
이와 같이 화진포는 냉전의 종식이후에도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실증하는 공간으로 잔존하고, 평화와 공존이라는 과제를 실현해야 할 출발지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 역할을 동해북부선 철도가 화진포에게 부여한다면, 화진포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시아 평화경제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다.
화진포역 추가 신설 필요
더불어 화진포는 최근 5년간 평균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출처 : 관광지식정보시스템)하고 있고,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 화진포 관광호텔 조성 등 대규모 민자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배후시설도 충분하다.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동해 통일공동특구 조성이 발표되었고,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경제구상에서 3대 경제벨트 중 환동해 경제벨트와 접경지역 경제벨트의 접점지역인 고성을 거점으로 우리경제 영역을 북한을 넘어 대륙으로 확장하려고 한 것도 그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정부(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북부선 철도 노선 및 역 신설에 있어 화진포가 추가로 검토되어야 하고,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 100년 후 미래세대를 위해 선의후리(先義後利)의 정신으로 고민할 때, 명분과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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