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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주민들 안아드리며 지역복지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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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복지발전연구소 오픈 전순득 박사
어르신·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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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6일(화) 11:27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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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간성읍 군청 앞 4거리 2층에 고성복지발전연구소를 개소한 전순득 박사는 어르신들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과 상담하며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강원고성신문 | | “민주화가 되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 대한 복지는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이들을 보듬으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고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간성읍 군청 앞 4거리 2층에 고성복지발전연구소를 개소한 전순득 박사(60세, 사진)는 “저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과 상담하며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진읍 거진3리 출신으로 그동안 고향을 떠나 서울과 인근 속초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녀가 마치 연어가 모천으로 돌아오듯 큰 뜻을 품고 고성군에 사무실을 낸 것은 사고로 발달장애를 안게 된 아들과 고향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순득 박사는 거성초(5회)를 졸업한 뒤 부친이 꽃게잡이를 위해 충청남도로 이주하면서 서산시 소재 만리포중학교를 다녔으며, 다시 고성으로 돌아와 거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교 졸업 후 5~6년 정도 거진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다 서울과 속초에서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녀가 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들 때문이었다. 사업도 잘되고 가정도 화목했으나 어릴 때 사고로 장애를 안게 된 아들로 인해 숙명처럼 가슴앓이를 해왔다. 아들의 치료를 위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을 찾아가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속초고성양양인제 회장으로 사회운동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얻지는 못했다.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었지만 항상 제자리였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공부를 해서 해결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처음에는 2년 정도 공부하려고 했는데, 깊이 파고들다보니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되었네요.”
그녀는 사회복지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를 비롯해 속초시교통위원, 속초고성양양 여성기업인협회 자문위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속초고성양양인제 회장 등 속초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러나 마음 한쪽엔 늘 고향 고성에 대한 애틋함이 자리 잡았다.
“2년 전 고향마을을 찾았는데, 제가 떠나올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더라고요. 마음이 찡했죠. 고성은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많고, 장애인과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이들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제 인생의 마지막을 불사르겠다는 마음으로 연구소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전 박사는 4월 중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음 쉼터’인 연구소에서 주민들과 상담하고 때론 강의를 하면서 마음이 아픈 분들을 치유해주는 활동이다. 그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성지역 복지분야 발전에 대한 의견을 행정에 개진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제가 장애를 안고 있는 아들을 애틋하게 생각하며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것처럼, 마음이 아픈 우리지역 주민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복지분야에 대한 궁금증과 응어리가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 연구소를 방문해 주세요.”
전순득 박사는 가톨릭관동대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동대 외래교수와 가톨릭관동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속초고성양양 장애인수급자 심사위원장과 속초고성양양 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남편 김경환씨(60세)와 1남 1녀.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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