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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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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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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1일(수) 18:26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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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필자는 5년 동안 우리지역의 한 학교에서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하다 최근 다른 일을 하기 위해 그만 두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정부가 초등학교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1만 여명의 남녀 어르신들이 활동하고 있다.
5년간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에게 관심이 있고 덕망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을 선발해 배치하고 있다. 필자는 공직에서 퇴직한 뒤 평소 아동을 좋아하고 아동안전보호와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소신이 있어 나라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어린 학생들이 밝은 얼굴에 환한 웃음으로 마주치면서 인사를 나눌 때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특히 웃어른에게 인사를 잘하고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고,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이르기도 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만, 수차례 타일러도 듣지 않고 따라주지 않을 때는 가슴이 아플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것은 가정 문제인가? 학교 교육의 문제인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는 자녀가 잘못되면 학교교육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학교에서는 가정교육이 문제라고 하여 사회적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한다. 지난 5년간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느낀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먼저 학부모의 과잉보호 문제다.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등하교를 하면 되는데 부모가 자가용으로 학생을 등하교시키는 것을 보면서, 부모가 자가용이 없는 학생에게는 위화감을 조성하고 나아가 과잉보호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학생이 다칠까봐 염려스러워 하는 일이겠지만, 자가용보다는 차라리 부모와 함께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것이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은 횡단보도 이용에 대한 인식 결여다. 학생들은 등하교길 안전보호를 위해 스쿨존 지역을 지정하고 자동차는 30km 제한속도로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횡단보도 역시 안전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학교 주변의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례가 많다. 필자는 이런 사례를 줄여보려고 학교 주변의 전봇대 등에 전단<사진>을 붙이기도 하였다.
바른 인성 키우려면 가정교육이 중요
학교에서 청소를 시키지 않아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쓰레기 처리를 제대로 하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워야 하는데, 그런 교육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심지어 어떤 학생은 자신의 쓰레기를 필자에게 주면서 버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바른 인성교육은 절대적이다. 이 시기에 인성교육이 잘된 학생은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귀엽다고 애지중지만 하다가는 자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꼴이 될 수 있으므로, 부모가 다소 엄격하더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자녀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면서 지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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