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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제대로 합시다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21년 12월 08일(수) 13:40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사람은 누구나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기를 원하지만,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을 하면서 각종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는 자연 속에서 수렵과 채집을 하며 생활하였기 때문에 쓰레기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업화 이후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기 시작한 지 벌써 오래되었다.

생활쓰레기의 범람 심각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많지만 특히 생활쓰레기의 범람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면서 이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기 위해 매립 또는 소각되는 쓰레기와 재활용되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방식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분리수거를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점도 있지만, 비교적 분리수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민들조차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필자는 간성읍 삼익아파트에서 23년째 살고 있다.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엄청나다. 그런데 입주민들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경비원들께서 분리수거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각 동마다 분리수거함이 있고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이를 귀찮게 여겨 아무렇게나 버리는 주민들 때문에 경비원분들이 본연의 업무가 아닌 분리수거까지 대신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경비원분들의 말에 따르면 주민 10명 중 9명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분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제대로 안되는 것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에서 분리수거 홍보물까지 작성해 나눠주고 곳곳에 부착을 하여도 ‘소귀에 경 읽기’, 무용지물이다.

주민 스스로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도 심각하다. 필자는 최근 집사람이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고 오라고 해서 카드를 삽입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하려는 순간 보관함에 비닐봉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음식물만 버려야 하는데 비닐봉지를 함께 버린 것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행정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할 필요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주민들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환경오염은 생명의 연장과 관련되므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할 수 있는 분리수거 실천에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어린 시절부터 분리수거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제대로 하여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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