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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대선과 달리 선의의 경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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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8일(금) 10:31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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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대선’, ‘덜 나쁜 놈 선택하기’ 등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9일 투·개표와 함께 막을 내렸다. 많은 국민들이 밤새도록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본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불과 24만여 표를 앞서 1%가 안되는 0.73%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고성지역에서는 이와 달리 17.93%의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대선을 이겨야 지방선거도 이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 우리지역에서도 파란 옷과 빨간 옷을 입고 대통령선거 지지를 호소하는 운동원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특히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은 거의 매일 선거운동에 참여해 ‘자기 선거처럼’ 뛰었다.
이번 대선 결과는 전국 개표 결과 0.73% 차이여서 수치상으로는 지방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여야 모두가 주장한 것처럼 ‘대선을 이겨야 지방선거도 이긴다’는 말이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 조짐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인 신분이 된 이후 언론들이 경쟁하듯 긍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오는 5월 10일 취임식까지 치러지면 명실상부 대통령으로 등극하기 때문에 20일 뒤 열리는 지방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지역의 경우 17.93% 표차를 보였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를 배출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것은 더욱 자명하다.
그런데 우리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수차례 우려를 표명하였지만, 대선 결과가 그대로 지방선거에 적용되는 것은 지방자치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역 일꾼을 선택할 때 자신이 지지하는 당을 기준으로 삼는 것도 나쁠 건 없지만, 그와 함께 인물과 정책도 살펴 과연 우리지역 발전에 필요한 인물인가를 보고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각 정당들은 벌써부터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14~15일 예비후보자 공모를 한다는 공고를 냈으며,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조만간 지방선거 출마자 공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70여일 남은 지방선거로 다시 지역사회가 들썩일 것이다.
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나선 모든 입후보예정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아무쪼록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처럼 상대에 대한 비방과 폭로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 없이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면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선거로 기록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우리지역 주민들은 좁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사는 운명 공동체적인 성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선의의 경쟁을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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