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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사회운동 선구자 박태선 연구

고성문화원 부설 고성향토사연구소 이성식 연구원
제32회 강원도 지역학연구발표대회에서 특별상 수상

2022년 07월 15일(금) 09:59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지난 2018년 고향에 정착해 향토사를 연구하고 있는 고성문화원 부설 고성향토사연구소 이성식 연구원(65세, 사진)이 ‘1920~30년대 초 수성인 박태선의 민족해방운동과 직업적 노동운동’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제32회 강원도 지역학연구발표대회에서 2등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원은 “간성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민족해방과 노동운동 등 사회운동에 적극 나섰던 박태선이라는 인물을 소개한 논문”이라며 “간성의 옛 이름인 ‘수성’을 따 ‘수성청년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인물로, 정치적 이념 때문에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한 일생을 살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태선은 일찍부터 간성에서 수성청년회와 수성농민회를 조직하고 수성학원과 야학을 설립해 자신이 직접 교사로 활동하는 등 민족해방운동에 선구자적인 노력을 보였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국내외적인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도 앞서 파악하고, 활동 범위를 넓혀 원산청년회를 조직하고 원산노동연합회 활동을 하는 등 큰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고향에 정착한 뒤 2019년부터 간성의 근대 사립학교, 건봉사와 사명당의 활동 등을 주제로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온 이 연구원은 “향토사연구소에서 보다 많은 실적을 내려면 상근직 배치와 독립적인 활동 보장 등 연구작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아직도 제대로 발굴되지 않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 각종 유산과 기념물 등의 목록화 작업과 안내표지판 설치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죽왕면 가진리 출신으로 고성중과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에서 사회과목 중등교사로 활동하다 퇴직과 함께 고향에 정착해 현재 고성문화원 부설 고성향토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광호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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