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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자

우리 사는 이야기 / 김영식 간성읍 주민(고성재향경우회 회원)

2022년 08월 30일(화) 09:27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같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있다. 가치관이나 정치적 성향 등이 다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갈등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분단으로 인해 더욱 그 골이 깊어진 면이 있어서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사회적 갈등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은 서로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상하고 있는 세대 간 갈등

세대 간 갈등은 연령층 간의 경험과 인식의 차이에서 생겨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노년 세대는 대가족 사회에서 생활하며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복종하고 웃어른을 공경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여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웃어른을 존경하고 섬기는 등 예의를 중시하는 미풍양속의 전통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는 이런 전통에 익숙하지 못하다 보니 갈등이 생겨난다. 갈등이란 본래 ‘칡과 등나무’란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처럼 서로 충돌하는 상태를 말한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은 사회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세대 간 갈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세월의 변화 속에서 갈등은 어느 세대나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갈등의 폭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가정에서 자식과 부모 간의 갈등에 대해 짚어 보자. 부모는 자식이 바르게,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의 모범생이 되길 바라고 그러기 위해 부모의 말에 따라주길 원한다. 그러나 자식은 성장하면서 자기만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길을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자식들은 부모의 올바른 가르침에 대해 옛날 사고방식을 버리라고 오히려 부모를 훈계하려 든다. 이럴 경우 부모는 당황함과 속상함을 경험하면서 심한 갈등을 느낀다.

부모와 자식 간 갈등 해소의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까지 발생한다.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부모와 자식 간 허심탄회한 소통이다. 소통이 부족하다보니 자식은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는 무조건적인 강요와 일방적인 지시에 순종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갈등 해소 위해 대화하고 소통해야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 갈등 해소의 방법은 지역사회의 세대 간 갈등 해소에도 적용된다. 어느 날 60대의 남성이 20대 정도의 남성에게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을 하지 않고 갓길 노상에서 흡연을 하는 것을 보고 “젊은이 흡연을 하려면 지정된 곳에서 해야지 여기서 하면 되겠느냐”고 타이르자, 이 청년은 “어르신이 뭔데 나보고 잔소리를 하느냐. 당신이 경찰이냐”며 대꾸한다.

이처럼 세대 간 갈등의 골이 깊다. 이러다 보니 노년 세대는 젊은 세대의 잘못을 보고도 그냥 넘어간다. 말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봉변만 당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한숨만 내쉰다.

이래서는 갈등 해소가 되지 않는다. 차근차근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강압적으로 명령하지 말고, 스스로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젊은 세대는 노년 세대가 인생의 선배임을 인정하고, 그들의 당부를 경청하여 올바른 일이면 수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세대 간 갈등은 언제쯤 사라질까? 아마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영원히 존재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갈등의 폭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세대 간 갈등해소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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