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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보내며

2022년 12월 22일(목) 21:11 [강원고성신문]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이제 1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맘때면 늘 느끼는 거지만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쏜살같은 세월을 따라잡을 수 없는 한계를 느끼면서도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는 게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고 보면 올 한해 우리지역 주민과 고성군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들도 보다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본지가 선정한 ‘2022년 10대 뉴스’를 보면 올해 벽두부터 동해북부선 착공과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 연장 발표 등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1월 5일 제진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동해북부선 강릉~고성(제진)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2027년 개통 목표인 동해북부선이 준공되면 우리지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월 28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을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총사업비 2조7백11억원을 투자해 43.5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착공과 준공 일정이 잡히지 않아 조속한 실현을 위해 고성군과 국회의원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기관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평생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살아야했던 납북귀환어부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였던 해였다. 달홀영화관 개관과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 출범 등 문화예술 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잠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나잠어업인을 위한 치료시설인 ‘챔버’ 2대가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옥진주 교수 등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고 알려져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다.

특히 6.1지방선거를 통해서 주민을 대신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일꾼들이 선출됐으며, 재선에 성공한 민선8기 함명준 군정은 중앙과 강원도의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밖에 ‘고성사과’가 본격 출시되면서는 새로운 특산품 가능성이 점쳐졌으며, 고질적인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해온 목재펠릿 생산시설이 준공돼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이처럼 좋은 소식들로 가득 찼던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에는 보다 전진하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주 추운 날씨 탓인지 고령의 주민들이 돌아가셨다는 부음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인간은 생로병사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지역소멸위기가 현실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숨길 수 없었다. 새해에는 지속적인 지역 유지를 위해 현재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함께 귀농·귀촌인 및 청년들이 우리고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보다 노력했으면 좋겠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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