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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를 보여주는 ‘현안청취 간담회’

2023년 03월 10일(금) 13:08 [강원고성신문]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은 남들이 보기에는 인구가 적은 작은 자치단체라서 민원이 별로 없어 군수나 공무원들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지난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5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 ‘2023 군정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열리는 현안청취 간담회는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군수가 사무실에 앉아 공무원들하고만 소통하며 행정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현장으로 나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발로 뛰는 행정’으로 평가된다. 간부공무원들도 배석을 하는데, 이들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루는 내용은 정치이념이나 거대 담론보다는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시시콜콜한 것들이 많다. 그런데 바로 이런 시시콜콜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생활정치의 특징이다.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주민들의 이런 목소리를 듣고 처리해주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앞자리에 앉아 주민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각종 민원과 질문을 묵묵히 감당해야 하는 군수의 어깨가 때로는 무척이나 무겁고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예외 없이 읍면마다 마을마다 건의사항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 건의 건수가 107건을 기록했으며, 서면건의를 추가하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면 군수라는 자리가 결코 만만하지 않으며,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짧은 시간에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건의와 질문은 역설적이게도 우리지역이 생동감 있고 활기가 넘친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을 이장 등 읍면별로 80명 정도의 주민 대표들은 군수가 직접 참석한 자리에서 지역과 마을의 비전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마을마다 발생하는 여러 현안들을 처리해 달라고 건의한다. 열정적인 이들의 목소리는 마을을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기 때문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이번 현안청취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 건의사항은 부서별로 검토한 뒤 정책에 반영될 것이다. 함명준 군수는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생활에 불편이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성실하게 살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움직이기 바란다.

아울러 건의를 한 주민들은 규정이나 예산 등의 문제로 신속한 성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땀 흘리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생각해 기다려 주는 미덕을 발휘했으면 한다. 그렇게 주민들과 행정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보다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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