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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으며 지역에 보탬 되는 활동

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 재선 윤미아 회장
평등한 농촌 만들기 … 나누는 기쁨과 보람

2023년 03월 14일(화) 10:05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지난 2월 10일 회원 1백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 정기총회가 있었다. 이날 주 안건은 회장선임 문제였는데, 13기에 이어 14기에도 윤미아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여성농업인은 농업인 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귀농이나 귀촌 프로그램으로 농사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농사만 짓는다고 하면 고되고 힘든 삶이겠지만, 지역에 보탬이 되는 봉사로 연결된다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어, 회원들의 호응도 높다.

윤미아 회장은 남편과 함께 토성면 금화정리에서 3만5천평의 벼농사와 80두의 소를 기르고 있다. 농사일만으로도 벅찰 텐데 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 회장으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그간 쌓은 노하우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지난해 향토장학회에 3백만원을 기탁하기도 하고, 김치 1백포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기도 했다.

농업이 기계화 되기 전 오직 품을 들여 농사를 지을 때만 해도 여성은 농업인으로서 제대로 인정받기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세월이 달라졌다. 농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사라졌고,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남녀가 평등한 농촌 만들기, 새로운 농사기법을 통한 수입향상 등을 통해 농촌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여성농업인들이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나누며, 내가 가진 것을 내어줄 때 그 기쁨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단다.

↑↑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전달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강릉이 고향인 제가 남편을 따라 고성에 왔을 때, 농사는 농자도 몰랐던 시절 그 막막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나의 고민은 이랬습니다. 이제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지역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그렇게 시작한 일이 한국여성농업인 연합회에서의 활동이었습니다. 남편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좋은 일 많이 하라며 응원해줍니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얘기한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만큼 농사는 우리에게 필연이다. 그리고 그 필연을 실현에 옮겨 우리 농업인이 모두 행복한 미래를 계획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 회장 윤미아씨는 오늘도 달린다.
김미영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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