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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선배로

사격으로 고성을 빛내는 김현 지도자
고성중·고 선수 거쳐 군청실업팀 감독으로
고성사격실업단 입단하는 게 꿈이 되도록

2023년 05월 16일(화) 09:57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배우고 익혀 발전하는 고성군청 사격실업팀의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을 실력 있고 품격 있는 훌륭한 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고성군청 사격실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현 지도자(42세, 사진). 그녀는 올해 세 번의 대회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며 자카르타아시안컵 단체전 1위에 이어 창원과 대구에서 치러진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단체전 2위라는 쾌거를 거두며 고성을 빛냈다.

지금의 김현 지도자가 있기까지 떡잎부터 달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또래보다 유난히 큰 키와 몸집으로 체육선생님의 눈에 띄었고, 운동신경이 좋아 육상부 제안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중·장거리와 던지기를 잘해 대회 출전마다 항상 입상을 해 그 때부터 운동선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95년 고성중학교에 입학하니 사격부가 창단되었고, 체육선생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격이라는 스포츠가 품위 있고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운동선수라는 길이 잘되면 좋겠지만 성적인 안 좋으면 바로 잊히는 일이 다반사였기에 부모님은 그녀를 만류했다고 한다.

“몇날 며칠을 단식을 하며 끈질기게 부모님을 설득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허락을 받고 다른 동기들보다 한 달 가량 뒤늦게 사격팀에 합류해 사격을 시작하게 되었죠.”

사격부 창단멤버라는 것이 선수 시절 내내 어깨를 무겁게 하고, 때론 힘겨운 나날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성사격의 밑거름이자 자부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스승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때부터 항상 사람을 아끼고 위하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고 전문적인 사격이론과 기술을 익히고 배웠다.

그 결과 2002년 고성고등학교에서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 잠재력 있는 사격인재를 발굴하며 우수한 사격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선수시절 오직 1등을 목표로 사격명문 춘천실업고를 이기고 전국체육대회 대표로 선발되는 이변의 주인공이었으며, 거진중학교 지도자 시절에는 2015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 당당히 2관왕을 차지하며 MVP라는 영광스러운 업적도 남겼다.

↑↑ 김현 지도자가 창원에서 열린 2023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단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원고성신문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순간부터 목표를 이룰 때까지 확신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며 과정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끝까지 노력해 목표를 이루는 성격이 지도자의 길을 이어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

또한 남을 탓하기보다 스스로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듯 나태하고 안주하며 게으른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 스포츠 윤리지도 등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취미활동으로 독서와 배드민턴을 통해 지력과 체력을 다지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과 배려로 화합·단결하고 있다.

김현 지도자는 “우리 팀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내어 사격선수라면 고성사격실업단에 입단하는 것을 꿈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꿈”이라며 “지금 이 순간도 노력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슴에 담고 책임감 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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