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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의 기억들’

문미정 개인전 … 기와 위에 민화적 기법의 꽃과 나무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

2023년 06월 29일(목) 09:52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민화 작업으로 유명한 문미정 작가가 기와 위에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30여점을 모아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현내면 대진리 소재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에서 ‘기와의 기억들’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10년 전부터 수집한 기와 위에 지난 1년 동안 민화적 기법을 사용해 그려낸 작품들이다.

한 때는 바람과 눈, 비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집(가정)과 희로애락과 함께하다 어느 순간 버려져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쌓여 있는 기와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

비록 깨지고 버려졌지만 모두가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기와 위에 꽃과 나무, 곤충 등을 그려 넣어 묘한 조화를 이루며 기와 한 장마다의 기억을 살려 형상화했다.

작가는 “깨지거나 조각난 기와도 인생과 닮을 것 같다. 누구를 만나 어떻게 사는 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듯 기와 한 장에도 세상의 이치가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어쩌면 한집 한집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기와 한 장마다 기억의 형상화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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