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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조직의 원활한 운영 돕는 징검다리 역할

고성문화원서 30년 근무 최윤정 사무차장

열악한 환경서 시작한 일, 지금은 크게 개선
서로의 업무 존중하고 부족한 점은 소통으로

2025년 03월 18일(화) 14:30 [강원고성신문]

 

↑↑ 고성문화원 최윤정 차장은 “서로의 업무를 존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소통하며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래야 언제나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된다”고 말했다.

ⓒ 강원고성신문

고성문화원 최윤정 사무차장(48세, 사진)은 1996년 8월 우연한 기회에 문화원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그는 문화원의 ‘살아 있는 역사’가 됐다.

“집보다 일터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니, 직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녀는 문화원의 사무국과 문화사업부를 아우르며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있다.

거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그녀는 고성군청 건설과에서 사무보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당시 건설과장의 권유로 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깊은 고민 없이 시작된 일이 어느새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입사했을 당시 문화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직원은 단 두 명뿐이었고 원장을 포함해 세 사람이 한 사무실에서 생활하며 행사 기획부터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모든 업무를 도맡아야 했다. 부족한 인력과 예산 속에서 업무 부담이 컸고 일이 끝없이 쌓여가며 힘든 나날이 이어졌다.

최 차장은 어린 마음에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동우대학 진학을 결심했지만, 주변의 만류와 조언 끝에 야간대학을 선택하게 됐다. 공부를 핑계 삼아 도망치려 했던 계획은 오히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고된 일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문화원의 변화 속에서 점차 적응해 나갔다. 문화원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씩 정착시키며 군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조직도 성장했다. 근무환경과 복지도 개선되며 직원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활발해졌다. “아주 먼 이야기지만, 처음엔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이제는 직원들의 고민을 가장 먼저 듣고 해결하는 ‘소통의 통’이 됐어요.”

최 차장은 후배들에게 존중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녀는 “서로의 업무를 존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소통하며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래야 언제나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된다”고 했다.

자신을 ‘고성의 행복녀’라고 칭하는 그녀는 남편과 1남 1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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