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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실익을 중심에 둔 다양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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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협동조합을 찾아서① 거진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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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7일(화) 09:41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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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해 실시한 거진농협 대의원·영농회장 역량강화교육 모습. | ⓒ 강원고성신문 | | 고성신문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이번 호부터 지역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을 찾아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새해 사업 계획 등을 살펴보는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거진농협을 시작으로 금강농협, 토성농협, 고성축협, 고성군산립조합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다.
고성군 최북단 농업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거진농협은 지난해 조합원 실익을 중심에 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판로 확대, 유통 체계의 내실화는 물론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까지 아우르며 ‘현장형 지역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거진·현내 조합원 1,314명= 거진농협은 거진읍과 현내면 일원에서 조합원 1천314명, 임직원 50여 명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이다. 금융·경제사업을 넘어 영농지도, 교육, 복지, 지역공헌까지 농업인의 삶 전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거진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조합원의 삶의 질과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이기 위해 뛰고 있다.
◇2025년 현장 중심의 사업 전개= 2025년 거진농협은 △영농기술 역량 강화 교육 △신규 조합원 교육 △대의원·영농회장 역량 강화 연수 △작목반 간담회 △농약 전문교육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지도사업도 전개했다.
또 군납 작목반 지원과 포장재 지원, 농업용 톤백저울 보급, 육묘 작목반 운영 등은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받았다. 하나로마트 매출 100억 원 달성, 경제사업부 신축 이전 등 경제사업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 농심천심 운동,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 각종 문화·체육행사 지원, 사회공헌 활동까지 폭넓게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도 힘을 쏟았다.
◇최북단 고성 해풍 품은 농산물 한마당= 가장 주목받은 사업은 ‘최북단 고성 해풍 품은 농산물 한마당 행사’다. 제2회 행사에는 2천여 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그 결과 2천만 원이 넘는 농산물 판매 실적을 올리며 축제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행사장에는 감자·옥수수·들기름 세트를 비롯해 고성오대미, 복숭아, 시래기, 보리수, 곤달비, 블루베리, 단호박, 표고 등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이 총망라돼 행사 규모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역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성공 사례로 평가됐다.
◇조합원을 살피는 복지사업 전개= 영농자재 지원 역시 조합원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거진농협은 작목반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자재 교환권을 지급하고, 군납 작목반에는 포장재를 지원해 유통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농업용 톤백저울 지원은 수매 작업 효율을 높이고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합원과 그 가족을 향한 복지사업도 꾸준히 이어졌다. 거진농협은 조합원 자녀 대학생과 손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입학 축하금을 전달하며 교육비 부담을 덜었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농업을 이어가는 가정에 대한 신뢰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 계절근로자로 인력난 해소= 거진농협은 2026년 역점사업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고성군과 협력을 통해 라오스에서 20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지역 농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현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안정이라는 지역농협의 핵심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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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경수 거진농협장 | ⓒ 강원고성신문 | |
김경수 조합장 인터뷰 / "지역농협은 금융기관이 아니라 동반자”
김경수 거진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조합원의 농업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동반자”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2025년은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실익을 최우선에 두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최북단 고성 해풍 품은 농산물 한마당 행사가 주목받은 것은 제1회 행사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품목 구성과 운영 방식을 보완했기 때문”이라며 “고성의 자연환경과 관광 자원을 농산물 마케팅과 연결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농협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업은 가족이 함께 버텨야 가능한 산업이기 때문에 조합원의 자녀 교육을 돕는 것도 미래 농업을 지키는 투자라는 생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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