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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보다는 자랑하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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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수) 08:56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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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꾼을 뽑는 6.3지방선거가 3월 22일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사무실이 오픈하고, 거리 곳곳에서 어깨띠를 두른 후보자들이 명함을 돌리며 ‘한 표’를 호소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선 모든 입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방을 비방하기보다 자신을 자랑하는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
그런데 벌써부터 비방이 난무하면서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지역을 분열시키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다. 오프라인은 물론 SNS에서도 상대에 대한 비방을 공공연히 일삼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이런 현상이 늘 나타난 건 사실이지만, 좁은 지역사회에서 선거 때문에 주민들의 마음이 속상하고, 분열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중앙정치권에서 연일 상대를 비방하는 것이 일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지역까지 그런 좋지 않은 모습을 답습할 필요가 없다. 상대를 비방하기보다는 자기를 자랑하는 선거운동을 한다면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개 후보도 있지만, 내가 더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 왜냐하면~’ 하는 식으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방향의 선거운동을 기대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남을 비방하는 사람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음을 경험한다. 특히 같은 당의 후보를 비방하는 경우 공천에서 탈락하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공천에서 떨어진 후 자기 당의 후보자를 돕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상대 후보를 돕는 사례도 있었다. 아무리 정치가 더럽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화되는 본선에서도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방향의 선거운동이 이뤄졌으면 한다.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공약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지 홍보하면서 표심을 얻어야 한다. 물론 상대 후보의 ‘헛공약’을 비판할 수는 있다. 그렇더라도 개인에 대한 비방보다는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
이번에 출마하는 모두가 고성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런데 진정 그럴까 하는 의심이 드는 건 왜일까?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로 ‘혹하는’ 마구잡이식 비방을 일삼는 후보에게도 진정성이 있을까? 이런 자들은 나중에 어떻게 선출직에 당선된다고 해도 지역보다는 자기 자신과 측근들의 안위를 위해 움직이고, 봉사와 명예보다는 특권과 갑질로 임기를 보낼 것이 자명하다.
3월 22일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선거전이 본격화되었지만, 아직도 대다수 주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무쪼록 이번 지방선거가 가뜩이나 살기 힘든 주민들을 위로하고, 어떤 희망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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