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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와 모발 기증으로 희망 나눔

육군 22사단 최전방서 근무하는 문준표 상사·구지은 중사

2026년 05월 20일(수) 10:42 [강원고성신문]

 

↑↑ 22사단 문준표 상사와 구지은 중사가 임무수행중인 일반전초(GOP)에서 조혈모세포와 모발 기증서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 대위 지수경>

ⓒ 강원고성신문

대한민국 최전방을 수호하며 혈액암·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와 모발을 기증한 부사관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산여단 소속 문준표 상사와 구지은 중사다.

문 상사는 부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헌혈 활동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이후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던 그는 우연히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 책자를 접하고 기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던 지난 2025년 12월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지 약 6년 만에 새 희망을 전할 기회를 얻게됐다. 이후 문 상사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 필수절차를 거쳐 마침내 올해 3월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천할 수 있었다.

같은 부대에서 근무중인 구지은 중사는 4월 16일 자신의 모발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2022년에 모발 기증을 접한 구 중사는 이번이 두 번째 기증이다. 소아암 환자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약 4년간 머리카락을 길러 다시 나눔을 실천했다.

문준표 상사는 “수여자에게 이상 없이 조혈모세포가 기증됐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에서 군 본연의 임무완수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구지은 중사는 “작은 나눔으로도 꼭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기부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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