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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해수욕장 7월 10일 개장

8월 17일까지 39일간… 개장 준비 만전
이용요금 일부 인상, 안전요원 확대 배치

2026년 06월 04일(목) 08:28 [강원고성신문]

 

↑↑ 고성군은 군청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 회의’를 열고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 강원고성신문

고성군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0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39일간 운영된다. 군은 5월 11일 군청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 회의’를 열고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군청 관광과와 읍·면 담당자, 22사단, 속초해양경찰서,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해수욕장 운영위원장 등 44명이 참석해 올해 운영 방향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군은 올해 군 관리 7곳, 마을관리 21곳 등 총 2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30곳보다 2곳이 준 것이다.

해수욕장 수는 줄었지만 수상안전요원은 확대해 총 150명을 배치하고, 개장 전·폐장 후 안전관리 인력 28명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망루대와 인명구조함, 안전표지판 등도 추가 설치한다.

시설 운영 부분에서는 야영장 이용요금이 소형 기준 1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샤워장은 성인 기준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주차요금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군은 카드결제 시스템과 현금영수증 발급 체계도 확대해 바가지요금과 불법 요금 징수 민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 지난해 송지호해수욕장에서 열린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모습.

ⓒ 강원고성신문

유관기관들도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최근 고성지역 해수욕장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해역은 최근 3년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시설과 안전요원 배치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요청했다.

육군 22사단은 군사시설 보호와 드론 비행 제한 문제를 언급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고성지역은 비행금지구역(P-518)으로 드론 촬영 시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며 “운영요원 대상 사전교육과 현장 계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성소방서는 올해도 송지호 해수욕장에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응급처치와 수상 안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예산 문제로 다른 해수욕장 확대 운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도 이어졌다. 일부 해수욕장 운영주체들은 “파도가 높을 경우 일반 안전요원만으로 구조 대응이 어렵다”며 해수욕장별 제트스키 배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은 “군사안보 문제로 법적 제한이 있지만 해경과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여름철 안전관리 용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육군 22사단은 “안전조치와 월북 가능성 차단 대책을 전제로 매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도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낙규 기자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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