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오래 기억되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요”
|
|
‘요리 영재’ 고성중학교 1학년 이연우 학생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출연
재미로 시작한 요리…파인다이닝 셰프가 꿈
|
|
2026년 06월 15일(월) 07:55 [강원고성신문] 
|
|
|
| 
| | ↑↑ 연우의 요리 방식은 단순히 레시피를 따라 하기보다 재료의 특징과 조리 흐름을 이해한 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풀어낸다. | ⓒ 강원고성신문 | | “요리는 그냥 재미있어요.” 인터뷰 전까지 휴대폰 게임을 하던 이연우(사진, 고성중 1) 학생은 요리 이야기가 나오자 곧바로 눈빛이 달라졌다.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그의 하루는 또래와는 조금 다르다. 연우는 매일 아침 6시면 주방에 선다. 머릿속에 떠오른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서다.
학교를 다녀온 뒤에도 다시 주방으로 향한다. 하루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을 요리에 몰두하는 시간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일상이다.
요리를 시작한 계기는 작은 궁금증이었다. “이 음식은 무엇을 넣어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처음에는 계란후라이와 계란말이, 간장비빔국수 같은 간단한 음식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며 요리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연우의 요리 방식은 단순히 레시피를 따라 하기보다 재료의 특징과 조리 흐름을 이해한 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풀어낸다. 소스의 조합과 플레이팅 역시 스스로 고민하며 완성한다. ‘따라 만드는 요리’보다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 
| | ↑↑ 이연우 학생이 지난 4월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에 출연해 고성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 강원고성신문 | |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생선 요리다. 활어 손질부터 조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익히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요리의 아이디어는 유튜브 영상이나 유명 셰프들의 메뉴, 직접 먹어본 음식에서 얻으며, “이건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주방으로 달려가 머릿속에 그린 요리를 직접 만들어본다.
물론 실패도 적지 않았다. 간이 맞지 않거나 조리 시간이 어긋난 적도 있었지만, 연우는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보완하는 과정 자체를 공부라고 말한다.
이 같은 꾸준함은 방송 출연으로도 이어졌다. 연우는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에 출연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요리왕밥수저TV’에 꾸준히 요리 과정을 올려온 것이 계기가 됐다.
방송에서는 고성의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권성준 셰프는 “지역 특산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연우의 요리 주재료는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이다. 난전에서 직접 해산물을 구입하고, 여름이면 아버지와 함께 바다에 나가 직접 식재료를 구한다. 그렇게 재료의 특징을 익히고 손질해 조리하는 모든 과정은 연우에게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다.
연우는 더 다양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는 생활도 이어가고 있다.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힘들기도 하지만 배우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연우의 목표는 파인다이닝 셰프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먹는 사람에게 오래 기억되는 한 접시를 만들고 싶어서다.
아직은 작은 집 주방이지만, 새벽마다 가장 먼저 불이 켜지는 그 공간에서 한 중학생은 오늘도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완성해 가고 있다.
성낙규 기자
|
|
|
|
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 Copyrights ⓒ강원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강원고성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강원고성신문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