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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노을은 무겁다』

이하 시조집 발간 … 현대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 담아

2026년 08월 05일(수) 07:24 [강원고성신문]

 

ⓒ 강원고성신문

고성신문 오피니언 칼럼 필진으로 활동했던 경동대학교 부총장 이하(본명 이만식) 시인이 시조집 『어머니 노을은 무겁다』(모던포엠 刊. 116쪽. 12,000원)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전통 시조의 형식 속에 현대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를 담아 삶과 사랑의 본질을 성찰한 작품이다.

시집은 네 개의 부로 구성된다. 1부는 꽃을 소재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질서를 노래하며, 2부는 사회 현실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는 동시에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3부는 시인이 거주하는 속초·고성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통해 지역성과 서정을 결합했고, 4부는 향수와 인간 존재의 근원을 되짚으며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한다.

표제작 「어머니 노을은 무겁다」는 모정과 생의 무게를 노을빛에 비유해 시집의 정서를 응축한 작품이다. 절제된 언어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시적 성취를 보여준다.

이하 시인은 ‘월간문학’, ‘오늘의문학’ 신인상을 통해 각각 시조 시인과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짧은 시형인 ‘조각시’ 장르를 창시하기도 했다. 세종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이하(이만식) 시인은 현재 경동대 교수로 8월 말 40년간의 교단에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시집은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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