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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훈련장 확대 추진에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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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단 ‘마좌리·충용훈련장 현대화사업’ 설명회
현실적인 피해보상·집단이주 대책 마련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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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0일(월) 08:26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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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육군 3군단은 7월 29일 간성읍 선유리마을회관에서 마좌리·충용훈련장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 ⓒ 강원고성신문 | | 육군 3군단이 간성읍 선유리 충용훈련장을 현대화하고 전차·장갑차 등의 기동·사격훈련이 가능한 훈련장으로 확대하려 하자 주민들이 현실적인 피해보상과 집단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유리 주민들은 오랜 기간 충용훈련장에서 발생하는 사격 소음과 진동을 감내해 온 상황에서 기계화부대 훈련까지 확대되면 주거환경과 생업 피해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반발했다.
3군단 예하 제2307부대는 7월 29일 선유리마을회관에서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좌리·충용훈련장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개요와 추진 경과, 훈련 장비 등을 설명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기존 군소음 피해보상금도 주민마다 지급 여부와 금액이 달라 실제 피해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훈련 부대와 사격 횟수가 늘어나면 소음과 진동 피해는 지금보다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마을에서 추진하는 캠핑장 조성을 비롯해 귀농·귀촌 활성화, 표고버섯 재배와 산채 채취 등 생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군이 훈련장을 확대하려면 형식적인 대책이 아닌 현실적인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하거나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집단이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대는 이번 사업이 노후한 훈련장 표적과 기동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기동로 비포장 구간 10.8㎞ 포장과 탁류저감시설 2곳, 방음벽·세륜장 설치 등이다. 표적지에는 과학화 식별장비가 설치되고 훈련통제본부와 통제탑 등도 들어선다.
시설 현대화가 완료되면 기존 포병과 개인화기 사격뿐 아니라 전차·장갑차 등 기계화부대의 기동·사격훈련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사단을 비롯해 3군단 예하 기계화부대가 훈련장을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돼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부대는 2027년 상반기까지 공사 준비와 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지연되면 공사 기간이 2년가량 연장될 수 있으며 훈련장 운영은 2030년 전반기 이후 시작할 예정이다.
부대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 의견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추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피해보상과 이주대책 등 요구사항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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