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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 독립유공자 3명 추가 서훈

김영준·김진호·지명한 대통령 표창… 태을교 활동하며 독립운동자금 교부

2026년 09월 02일(수) 08:31 [강원고성신문]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성 출신 독립유공자 3명이 추가로 서훈을 받았다. 포상 대상자는 김영준(金永俊), 김진호(金鎭鎬), 지명한(池明漢) 3명이며, 훈격은 대통령 표창이다.

이들은 고성문화원 부설 고성학연구소 이성식 연구원이 발굴해 서훈까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에 따라 고성학연구소에서 발굴·서훈한 독립유공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서훈을 받은 3명은 태을교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다. 3·1독립만세운동 직후인 1920년 음력 1월에서 12월까지 고성군 신북면 일대에서 태을교도 이상근, 채규철, 이홍우 등이 태을교의 신앙을 공유하고 조선독립운동에 종사하기로 했다.

이들의 활동에 영향을 받아 신북면에 거주하는 지명한, 김영준, 김영근, 김진호, 김유호, 한진환 6명은 태을교에 입교해 1920년 8월부터 1921년 4월까지 활동하면서 신도들을 모집하고, 독립운동자금을 교부하는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런 활동 중 체포돼 1심에서 징역 6월~8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복심(현재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성식 연구원은 2024년 태을교 사건에 연루된 지명한을 비롯한 6명의 공적을 담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으며, 그 결과 2025년 김유호가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이번에 3명이 추가로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2명은 보류 상태에 있다.

이성식 연구원은 “이번 3명의 독립유공자 포상의 의미는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태을교 사건이 새롭게 조명돼 관련 인물들이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라며 “우리지역의 숨겨진 독립유공자 발굴·서훈 작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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