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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刻字) 체험하며 무더위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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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암리 각자전수교육관 전승교육 열기… 교육생 16명 토요일마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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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10일(목) 12:40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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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월 5일 거진읍 반암리에 위치한 각자전수교육관에서 교육생들이 각자전승교육을 받고 있다. | ⓒ 강원고성신문 | | 거진읍 반암리에 위치한 각자전수교육관은 요즘 ‘각자(刻字)’를 체험하는 주민들의 열정으로 넘쳐나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돌아가는 시원한 공간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는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기는 무더위마저 날려버린다.
전통인쇄문화인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의 전승·보전과 전수교육관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전승교육(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50대에서 70대까지의 남녀 16명이 참가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하고 있다.
나무에 글자를 새겨보고 인쇄도 해보는 각자체험은 △전통각자의 이론 실기와 감상 △새김에 필요한 전통 수공구 다루는 방법 습득 △전통각자의 재료인 판목에 대한 이해 △전통각자 기본 새김법(음각, 양각, 음양각, 음평각) 등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1년간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은 오는 12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공개하는 교육생 작품전시회도 마련한다.
각자 전승교육은 2012년부터 시작됐으니 올해로 벌써 12회째다.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매년 16명의 참여자만 모집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해야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교육생은 주위의 권유로 참여한 경우도 있고, 모집 현수막을 보고 직접 신청해 참여하는 주민도 있다.
이창석 각자장은 “각자는 섬세하고 세밀한 작업이어서 집중을 해야 하고, 조각칼에 배지 않도록 주의도 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주민들이 우리의 전통인쇄문화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각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석 각자장은 1973년 나무활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4년 5월 21일 강원도무형문화재 16호로 지정된 장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기법인 나무 활자를 이용한 월인석보 권22 및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집왕성교성 등 목판 전체를 복원했다. 지난 1990년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활동과 전승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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