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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나 부드럽고 험하지만 온화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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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미술관 김수야 초대전 ‘Origine-산
‘산’을 주제로 조각 32점·회화 2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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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4일(화) 08:52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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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G.Montagne) / 2100(H)×3600(L)×1800(P)mm. | ⓒ 강원고성신문 | | 진부령미술관(관장 전석진)은 10월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김수야 조각예술가 개인전 ‘Origine-산’을 개최한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산’을 주제로 제1전시실에는 조각 작품 32점이, 제2전시실에는 회화작품 20점이 전시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5월 귀국해 강릉시 즈므마을의 옛 정미소를 활용해 새로 만든 아뜰리에 즈므(Atelier JeMe)에 머물며 작품활동에 몰두했다.
작가는 하얀 스티로폼 덩어리를 오직 음극과 양극이 연결된 가는 열선으로 처리해 독특한 캐릭터를 창작해 냈다. 특히 ‘산(G.Montagne)’은 태백산맥 줄기에 우뚝 솟은 설악산과 금강산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폭 3m60cm, 높이 2m10cm의 대작이다.
김수야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동해에서 강경하게 뻗어 척추가 돼 바람을 막아주는 거대한 태백산맥을 형상화해, 달콤한 물과 척박하나 기름지고 달고 후끈한 열기를 담은 땅을 담고 싶었다”며 “땅과 산과 구릉에 따라 강렬하나 부드럽고, 험하지만 온화한 ‘산’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을 형상화한 ‘강한자’, ‘친구1·2’, ‘품격’, ‘갈라댄서’, ‘커플과 개’ 등의 작품들은 역동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이에 대해 “달궈진 열선은 단 1초도 머물지 못하고 한순간 결정의 기로에 놓은 일상의 삶처럼 망설임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해서 숨을 쉬는 것처럼 작업을 하고, 우리 내 삶과 같이 되돌릴 수 없다는 전제하에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야 작가는 대학졸업 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소르본느대(Paris4)에서 동시대 미술사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 한불수교 120년 기념 야외조각 개인전, 2004 이브리 쉬르쎈 예술인의 집 초대전, 2007 라데팡스 광장 야외조각전 삶과 무브망(Parvis de la Defense)등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가한 중견작가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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