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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7년만에 인상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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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기본요금 3,360원…호출료 1천원
미터기요금 미준수·승차거부 강력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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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21일(수) 09:54 104호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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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고성군 택시 기본요금(2km)이 지난 15일부터 종전 1,800원에서 2,800원으로 1천원 올랐다. 2006년 5월 종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 이후 7년만이다.
이번에 이처럼 큰 폭의 인상이 이뤄진 것은 미터기요금 준수를 둘러싸고 택시업계가 갈등을 빚어 지난 2010년에 요금인상을 하지 못하고 이번에 한꺼번에 인상했기 때문이다.
고성군은 지난달 26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15일 0시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하고, 대신 지역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미터기요금 미준수와 단거리 승차거부를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주간 시간대의 경우 △기본요금(2km) 종전 1,800원에서 2,800원 △주행요금 종전 171m당 100원에서 152m당 100원 △시간요금 종전 41초당 100원에서 40초당 100원으로 변경됐다.
심야 시간대(밤 12시~오전 4시) 할증은 △기본요금 종전 2,160원에서 3,360원으로 인상됐으며, 주행요금과 시간요금 기준은 주간과 같다.
2km 초과부터 적용되던 할증요금은 종전처럼 60%를 적용하지만, 심야시간대이면서 2km를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 ‘복합할증’은 종전에 기본요금을 포함해 할증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2km를 운행한 이후부터 적용되도록 했다. 또 호출장치를 부착한 택시를 호출할 경우 1회에 1천원의 호출사용료가 적용된다.
고성군은 이번에 도내 평균보다 낮았던 택시 요금체계를 현실화하면서 그동안 미터기요금을 이행하지 않고 편법적 또는 임의적으로 요금을 받아온 택시업계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단속에 앞서 ‘택시미터기 요금준수 협조’를 구하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첨하고 운송업 종사자에 서한문 발송, 이행확약서 징구 등과 함께 지난 14일에는 간성터미널 앞에서 미터기요금 준수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미터기 미준수와 승차거부를 집중 단속해 택시업계의 서비스 개선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법 행위를 겪은 택시이용 주민들의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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